"하느님, 이번 한 주 - 너무나도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영영세세에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좋으신 현장 소장님,
그리고 기초 골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업체 관계자들 덕분에
월요일 부터 오늘까지
개갑 순교성지 내에 수도원과 순례자 쉼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레미콘과 펌프카가 들어와서
바닥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데
바닥에 그러 콘크리트만 잘 부으면 될 줄 알았는데 ...
전문가들이 와서
바닥 구석구석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그 위를 아주 잘 평평하게 다지셨다.
그러한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아차,
수도원 및 순례자 쉼터 공사가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
한국교회사 공부를 손에서 놓았다.
요즘, 공부를 안 하니까 참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다가 앞으로도 계속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되 면 ...
이제 공부는 빠이빠이 할 것 같다.
왠지 후련하다고나 할까 ...
바닥 콘크리트 타설 후 좋은 날씨 덕분에 잘 마르자
크레인이 왔다.
드디어 외벽 골조 공사가 시작되었다.
목수 분들은 부지런히 망치질을 하고
철근을 담당하는 분들은 철근들을 조립하고
그렇게 맞춘 것들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고
기와 부분의 처마까지 매우 섬세하게 작업을 하였다.
한 조각, 한 조각씩 ...
또 한 조각, 한 조각 ...
수도원, 공동방, 공동식당, 순례자 쉼터 ...
그저 놀라고 놀라울 뿐이다.
막상 작업하는 것을 보니
새로 지어지는 수도원의 전체 평수는
무척이나 넓은 지역임은 분명하다.
작업 하시는 분들은
워낙 오랜 동안 함께 하셔서 그런지
대충 대충 몇 마디를 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싸인을 주고
아직까지 별 탈 없이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
날씨가 관건이다.
돌아오는 주일 부터 비가 온다고
그리고 비온 후에는 날씨가 추워지고
그러다가 서해안 지역 ... 호남 지역에 눈 소식도 있다고
그러면 모든 것은 다 멈추어 버리겠지.
"주님, 당신만 보고 당신만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살아가나이다, 주여. 나의 주여, 우리 모두의 주여!"
날씨가 좋아서 일하는 과정이 빨리 진행되고 참 좋으네요
수도원의 공사가 진행 되면서 기초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완공하게 되면
그 웅장함이 얼마나 대단할까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기까지
건축기금을 마련하시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 제마음도 이러할지인데....
하느님 보시기에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하느님 신부님 영육간에 건강주시고 모든 공사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