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 전날,
순례자 미사를 마치고 ... 순례자들 가시는 것 보고
그렇게 수도원으로 돌아가려는데
부활 동산 뒤로 ... 멀리 ... 저녁 석양이 찬란하게 드리웠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카메라로 눌러 봤는데
아무 생각없이 눌러봤는데
그냥 고즈넉하고 좋았다.
자비로우신 우리 주님과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님의 모습이
저 멀리 석양 빛에 교차되는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냥 ... 주님, 주님 너무 좋아요 ... 라는 말이 그냥 자연스럽게 나왔다.
주님, 너무 좋아요.
그리고 한 해를 돌아본다.
2022년!
정말 너무나도 다사 다난했던 2022년!
우리 성지 역사로 보면 너무나도 눈물과 감동이 교차된 2022년!
그렇게 2022년의 해가 지고 있다.
그리고 내일이면 2023년의 해가 뜰 것이고!
그러나 변치 않을 분은 홀로 우리 주님이시기에
혼자 다짐을 해 본다.
주님만 믿고
주님께만 의지하며
2023년을 살아보리라 다짐에 다짐을 해 본다.
"주님,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하오니 이 곳 개갑 순교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을 언제나 축복해 주소서."